ORACLE/ADMIN2009. 3.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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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pwd를 password와 sys user의 password가 일치해야 접속이 가능합니다.

 

0. DB startup 상태

1. sqlnet.ora에 다음을 주석 처리
   % vi $ORACLE_HOME/network/admin/sqlnet.ora
       #SQLNET.AUTHENTICATION_SERVICES = (NONE)

 

2. 오라클 alter user 명령으로 설정
    SQL> connect / as sysdba
    SQL> alter user sys identified by change_on_install;

 

3. orapwd unix command 명령으로 설정
    % mv orapwDBTEST orapwDBTEST.old
    % orapwd file=orapwDBTEST password=change_on_install entries=5

 

4. initDBTEST.ora file에 다음을 설정
    % vi $ORACLE_HOME/dbs/initDBTEST.ora
        remote_login_passwordfile=exclusive

    # spfile을 사용할 경우
   SQL> alter system set remote_login_passwordfile=exclusive scope=spfile;

 

5. sqlnet.ora에 주석처리했던 내용을 풀어 줌.
  % vi $ORACLE_HOME/network/admin/sqlnet.ora
     SQLNET.AUTHENTICATION_SERVICES = (NONE)

 

6. DB Shutdown/start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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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ineTree]
ORACLE/ORACLE TOOL2009. 3. 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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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daum.net/maihikki/9078992

방 1)

Sql Plus 에서 아래 코드 붙여넣기 하신후 실행하시고

@C:\oracle\ora92\rdbms\admin\utlxplan.sql

toad-view-option-oracle-general 에서 가운데쯤 보시면 Explan Plan Table Name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거기에 Plan_Table 이라고 기재하신후 사용하면 됩니다.

 

 

방 2)

토드에서 explain plan을 볼려면 아래의 스크립트를 실행 시킵니다.
C:\Program Files\Quest Software\TOAD\temps\toadprep.sql

 

toadprep.sql을 열어보면 toad유저를 생성할 때..
테이블스페이스를 지정하는데 데이타베이스에 존재하는 테이블 스페이스에 맞게 수정해야 합니다.

 

=============== 아래 부분은 제 오라클에 맞게 수정한 부분입니다. ===================

CREATE USER TOAD IDENTIFIED BY TOAD
DEFAULT TABLESPACE USERS
TEMPORARY TABLESPACE TEMP
QUOTA UNLIMITED ON USERS
QUOTA 0K ON SYSTEM;

============================================================================

 

toadprep.sql스크립트가 에러없이 수행이 되면 오라클에 toad라는 유저가 생성되고...

toad_plan_table, toad_plan_sql 테이블이 생성이 됩니다.

또한 시퀀스, 시노님, 권한부여, 함수가 에러없이 생성이 되면 설치가 다 끝난겁니다.


 

실행계획을 보는 방법은 우선 SQL을 실행할 유저로 토드를 접속합니다..

 

그리고 나서 sql 을 실행하고 나면 토드 아래에  explain plan과 autotrace를 보면 됩니다.

 

아래의 그림은 제 피시에서 실행한 예 입니다..아래의 explain plan이 보이지 ?을 경우에는 토드 메뉴에서 view->explain plan을 선택하거나 아래 그림 맨 오른쪽 세번째 있는 엠브런스차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실행 계획을 보는 방법은 Operation 컬럼에 나온 내용과 아래의 표를 참고해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Explain Plan 오른쪽에   Auto Trace를 보면 Trace정보가 나옵니다..

 

AutoTrace관련 몇 가지를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db block gets : current gets에 대한 논리적인 IO횟수(in memory)
  • consistent gets : read-consistent gets에 대한 논리적인 IO횟수(in memory)
  • physical reads : Disk에서 읽은 블럭수
  • redo size : (DML)문에 의해 생성된 redo의 양
  • sorts(memory) : memory에서 수행된 sort횟수
  • sorts(disk) : Temporary 영역에서 sort된 횟수

     

    이미 아시겠지만 db block gets와 consistent gets는 Logical Read를 나타냅니다.
    두개를 더한 값과 Pysical Reads를 비교해서 Hit Ratio를 구하죠.

    우선 consistent gets는 consistent mode에서 db block read를 수행한 숫자입니다.

    TKPROF 레포트에서 query에 해당하는 값입니다.

     

    consistent라는 말은 read consistency와 관련이 있는데 즉 읽기 일관성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읽는 숫자라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수정하지 않고 단지 읽기만 하기때문에 lock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db block gets는 CURRENT mode에 있는 block의 데이터를 읽은 숫자입니다. TKPROF 레포트에서 current에 해당하는 값이구요. current mode에서는 곧 수정될 Segment header나 block을 얻을 때 일어납니다. INSERT, UPDATE, DELETE에서 데이터 쿼리부분이 아니라 수정될 값을 읽을 때 나타나는 숫자입니다. select문일 경우에는 Full table scan일 경우 Segment header를 읽을 때 나타납니다.

    위의 내용은 Performance Tuning 문서에 있는 내용을 대충 정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위의 내용은 대부분 보셧을 내용이겠지만, 정확한 차이점을 이해하려면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이해해야합니다.

    여기서 Consistent mode와 current mode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Consistency를 알기 위해서 오라클이 제공하는 Mulitversion concurrency control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사용자가 쿼리를 날렸을때 그 순간의 이미지를 가지고 데이터를 가져오게 됩니다. 쿼리를 날린 후에 다른 세션에서(자기 자신의 세션에서도 마찬기지입니다.) 원하는 데이터가 수정이 되어도 처음 쿼리의 처리를 시작한 순간의 내용을 오라클은 제공합니다. 이런 처리를 위해 쿼리가 실행되는 순간 SCN(System change number)가 결정의 되고 각 DB Block의 scn과 비교하여 더 큰 scn을 가지고 있는 경우 즉 변경이 일어난 경우에는 rollback segment에서 과거의(자신의 scn보다 낮은 scn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block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consistent gets가 consistent mode에서 block의 데이터를 읽은 숫자라는 것은 이와 같이 읽기 일관성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읽은 block의 숫자라는 것입니다.

    DML문장이 수행되는 경우에 처리되는 부분을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수정할 데이터를 찾기 위해 읽는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실제 데이터를 수정하기 위해 데이터를 읽는 부분입니다. 데이터를 찾기위해 읽는 부분은 INSERT문의 sub query부분과 delete문과 update문의 where 조건절에 해당하는 부분이나 sub query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DML문에서는 데이터를 찾기 위한 부분이 consistent gets에 나타나고 수정하기 위한 부분이 db block gets에 나타납니다.

    update t set value = value 5 where value > 10;
    예를 들어 위와 같은 문장을 보면 처음 위의 문장이 실행 되는 순간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조건에 맞는 즉 value가 10보다 큰 row들을 찾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row를 실제로 update하는 value = value 5를 실행할때는 current mode에서 수행이 됩니다. 조건에 해당하는 row를 이미 읽었지만 수정하기 위해서 다시 또 읽게 됩니다. 이 때는 실제 데이터를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바로 현재의 데이터여야 합니다. consistent mode에서 읽은 데이터는 과거의 이미지의 데이터일 수 있지만 수정시에는 가장 최근의 버젼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current mode라는 것은 과거의 시점이 아닌 바로 지금의 data를 읽는 것을 말합니다.

    update문을 수행시에 consistent gets와 db block gets의 숫자를 비교해 보면 db block gets의 숫자가 더 큰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consistent gets는 즉 수정될 로우를 찾을 경우는 block단위로 io가 일어나서 읽은 block의 수를 나타내게 되지만, db block gets는 즉 수정될 로우를 찾을 때는 각 로우마다 current mode에서 데이터를 읽기 때문에 같은 block도 row의 수만큼 읽게 됩니다. trace를 보시면 db block gets의 수는 실제 수정될 row의 수와 거의 같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nsistent gets는 physical reads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쿼리를 튜닝할 때 중요한 것은 Logical IO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것에 관한 내용도 설명하자면 매우 길어지므로 여기서는 logical reads의 한 경우인 db block gets의 관한 예를 하나만 들겠습니다.

    다음의 두 문장은 똑 같은 읽을 수행합니다. 읽은 범위는 똑 같습니다. 즉 consistent reads의 수는 동일합니다. 그러나 db block gets의 숫자는 두배의 차이가 있기때문에 속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직접 샘플을 만들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UPDATE ta A
    SET A.QTY = (
    SELECT SUM(B.QTY) A.QTY
    FROM tb B
    WHERE B.ID = A.ID
    );

    UPDATE ta A
    SET A.QTY = A.QTY (
    SELECT SUM(B.QTY)
    FROM tb B
    WHERE B.ID = A.ID
    );


    질문의 내용에는 벗어나지만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LIO를 줄여야합니다. 모든 LIO는 latch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적은 LIO를 수행하도록 하여야 좋은 성능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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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ineTree]
    ORACLE/ADMIN2009. 3.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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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덱스 정보 보기
    select a.index_name,b.table_name,column_name,COLUMN_POSITION,UNIQUENESS,tablespace_name,table_owner
    from ind a, USER_IND_COLUMNS b
    where a.index_name=b.index_name
    order by a.index_name,COLUMN_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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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move the following directories from your filesystem:
    <ORACLE_HOME>/<hostname_sid>
    <ORACLE_HOME>/oc4j/j2ee/OC4J_DBConsole_<hostname>_<sid>

    sys로 접속하셔서
    SQL> drop user sysman cascade;
    SQL> drop role MGMT_USER;
    SQL> drop user MGMT_VIEW cascade;
    SQL> drop public synonym MGMT_TARGET_BLACKOUTS;
    SQL> drop public synonym SETEMVIEWUSERCONTEXT;

    emca -config dbcontrol db -repos cre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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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ineTree]
    ORACLE/TUNING2009. 3.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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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QL Trace


    SQL Trace
     
      - SQL Trace는 실행되는 SQL문의 실행통계를 세션별로 모아서 트레이스 파일을 만듭니다.

      - SQL Trace는 세션과 인스턴스 레벨에서 SQL문장들을 분석 할 수 있습니다.

      - SQL Trace에 의해 생성된 파일의 확장자는 .TRC 입니다.

      - .TRC파일은 직접 읽을수가 없으므로 반드시 TKPROF 유틸리티를 실행 시켜야 합니다.

      - init.ora파일에서 SQL Trace를 지정하여 인스턴스 레벨로 Trace를 수행시키면
        전체적인 수행능력이 20~30% 정도 감소합니다.

     


    SQL Trace에서 제공하는 정보

      - parse, execute, fetch count
         : 오라클의 SQL 처리 작업에서 parse,execute,fetch 작업들이 처리된 횟수

      - 수행된 CPU 프로세스 시간과 경과(Elapsed)된 질의 시간들
         : SQL문을 실행하는데 소비된 CPU시간과 실질적인 경과시간

      - 물리적(Disk)/논리적(Memory) 읽기를 수행한 횟수
         : 질이의 parse, execute, fetch 부분들에 대해 디스크에 있는 데이터파일들로부터
           읽은 데이터 블록들의 전체 개수

      - 처리된 로우수 : 결과 set을 생성하기 위해 오라클에 의해 처리된 행의 전체 개수

      - 라이브러리 캐쉬 miss : 분석된 문장이 사용되기 위해  라이브러리 캐쉬 안으로 로드되어야 하는 횟수  

     


    SQL Trace와 관련된 파라미터

      - TIMED_STATISTICS : RDBMS가 추가적인 CPU시간, 실행시간등을 모을수 있게 합니다.
         → 이 시간통계는 SQL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 ALTER SESSION SET TIMED_STATISTICS=TRUE 또는 init.ora파일에 설정
     
      - SQL_TRACE : SQL Trace의 수행여부
         .ALTER SESSION SET sql_trace=TRUE 또는 init.ora파일에 설정
         
      - USER_DUMP_DEST : Trace파일이 생성되는 디렉토리를 지정 합니다.
       
      - MAX_DUMP_FILE_SIZE : 트레이스파일의 최대 크기(단위: OS블럭수)

     


    SQL Trace 실행 방법
     
    1. ALTER SESSION SET SQL_TRACE=TRUE;
     
    2 .EXECUTE DBMS_SYSTEM.SET_SQL_TRACE_IN_SESSION(TRUE)
     
    3. EXECUTE DBMS_SYSTEM.SET_SQL_TRACE_IN_SESSION(session_id, serial_id, TRUE)
     
    4. Init parameter 설정: SQL_TRACE = TRUE


    -- SQL_TRACE수행
    SQL> ALTER SESSION SET SQL_TRACE = TRUE;
    명령문이 처리되었습니다.
     

     


    ☞ TKPROF

    TKPROF(trace 파일 출력)


      - TKPROF는 SQL Trace를 통해 생성된 트레이스파일을 분석이 가능한 형식으로 전환하여
         출력 합니다.
     
      Syntax

       TKPROF tracefile  outputfile  [SORT=number] [PRINT = number]
                    [EXPLAIN=username/password]


      - tracefile : SQL Trace 의해 생성된 통계정보를 가진 파일명

      - outputfile : TKPROF가 읽기가능한 텍스트 파일로 생성할 파일명

      - sort=option : 지정된 OPION(EXECPU,FCHDSK,PRSCPU)에 ASCENDING 순으로
                          SQL 문을 정렬합니다.
           ex) SORT=EXECPU -> 가장나쁜 Execute CPU값을 가진 통계값을 먼저 출력합니다.

      - print : 지정된 수의 SQL문에 대해서만 TRACE 결과를 PRINT 합니다.

      - explain : SQL문의 EXECUTION PLAN(실행계획) 을 수립하고 저장합니다.

     


    ◈ TKPROF 실행
     
    --SQL TRACE 파일 위치의 파악
    SVRMGR> SHOW PARAMETER USER_DUMP_DEST;
    NAME             TYPE     VALUE
    ---------------- -------- -----------------------------
    user_dump_dest   string   C:\oracle\admin\oracle\udump
     

    -- TKPROF실행
    C:\>TKPROF C:\Oracle\admin\oracle\udump\oracle_ora_1584.trc storm.txt
            EXPLAIN=storm/storm
     
     
     - 생성된 storm.txt파일의 내용 
     - 실행된 SQL문과 분석정보, 실행계획등이 생성되어 있습니다.
    ********************************************************************************
     
    SELECT a.day, SUM(a.counter), ROUND(SUM(a.counter)/b.tot, 2)*200 rate, b.tot
    FROM storm_menu_counter a,
            (SELECT max(aa.counter) tot
              FROM
                (SELECT SUM(counter) counter
                  FROM storm_menu_counter
                  WHERE year = 2001
                       AND month= 7
                  GROUP BY day)aa)b
     WHERE a.year = 2001
          AND a.month = 7
    GROUP BY day , b.tot
    ORDER BY day
     

    call     count    cpu  elapsed  disk  query  current   rows
    ------- ------  ----- -------- ----- ------ --------  -----
    Parse        1    0.01     0.04     1      1        0      0
    Execute     1    0.00     0.00     0      0        0      0
    Fetch        3    0.00     0.01    55    116       0     23
    ------- ------  ----- -------- ----- ------ --------  -----
    total          5    0.01     0.06    56    117        0     23
     
    Misses in library cache during parse: 1
    Optimizer goal: CHOOSE
    Parsing user id: 65  (STORM)
     
    Rows     Execution Plan
    -------  ---------------------------------------------------
          0  SELECT STATEMENT   GOAL: CHOOSE
          0   SORT (GROUP BY)
          0    NESTED LOOPS
          0     VIEW
          0      SORT (AGGREGATE)
          0       VIEW
          0        SORT (GROUP BY)
          0         TABLE ACCESS (FULL) OF ’STORM_MENU_COUNTER’
          0     TABLE ACCESS (FULL) OF ’STORM_MENU_COUNTER’
          
    ******************************************************************************** 

     

    TKPROF 결과값

    로우/컬럼

    설  명

    Parse

     SQL문이 파싱되는 단계에 대한 통계.
     새로 파싱을 했거나 Shared SQL Pool에서 찾아 온 것도 같이 포함 됩니다.

    Execute

     SQL문의 실행 단계에 대한 통계.
     Update, Insert, Delete문장들은 여기에 수행한 결과만 나옵니다.

    Fetch

     SQL문이 실행되면서 페치된 통계.

    count

     SQL문이 파싱/실행/페치가 수행된 횟수

    cpu

     parse, execute, fetch가 실제로 사용한 CPU시간(1/100초 단위)

    elapsed

     작업의 시작에서 종료시까지 실제 소요된 시간

     disk

     디스크에서 읽혀진 데이터 블럭의 수

     query

     메모리내에서 변경되지 않은 블럭을 읽거나 다른 세션에 의해 변경되었으나
     아직 커밋되지 않아 복사해 둔 스냅샷 블럭을 읽은 블럭 수
     SELECT문에서는 거의가 여기에 해당하며 Update,Insert,Delete작업시에는
     소량만 발생 합니다.

     current

     현 세선에서 작업한 내용을 커밋하지 않아 오로지 자신에게만 유효한
     블럭(Dirty Block)을 액세스한 블럭 수
     주로 Update, Insert, Delete작업시 많이 발생 합니다.

     rows

     SQL문을 수행한 결과에 의해 최종적으로 액세스된 로우의 수
     (서브쿼리에서 추출된 로우는 제외됩니다.)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1 참고

      ================================================
        * 데이터베이스 정보공유 커뮤니티 oracleclub.com
        * 강좌 작성자 : 김정식 (oramaster _at_ 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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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ineTree]
    PineTree/T2009. 3. 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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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은 <매거진t> 글에 대한 리믹스 버전 쯤 됩니다. <매거진t>의 글과 이 글 중 하나만 읽어도 되고, 두 개를 다 읽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서태지의 음악에 대한 정식 리뷰는 서태지의 정규 앨범이 발매된 다음에 언젠가 (...) 하겠습니다.


     서 태지와 함께 오케스트라 작업을 하는 지휘자 톨가 카쉬프는 서태지에 대해 “음악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는 뮤지션”이라고 했다. 물론 이는 자신을 고용한 뮤지션에 대한 립 서비스일 수도 있다. 하지만 톨가 카쉬프가 굳이 ‘본질’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흥미롭다. 만약 그것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고 전제한다면, 톨가 카쉬프가 언급한 음악의 본질은 서태지가 <MOAI>에서 추구하는 어떤 음악적 방향과 맞물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 톨가 카쉬프의 분야인 클래식, 그 중에서도 오케스트라는 기본적으로 철저한 소리의 논리와 조화를 따지는 분야다. 물론 핵심에는 음악가들의 감성이 담겨있지만, 수십명의 오케스트라가 긴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소리가 어떻게 음악적인 조화를 해치지 않고 어울릴 수 있는가, 그리고 곡이 어떤 식으로 발전해 기승전결을 이루는가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이승환은 국내에서 가장 클래식적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여주는 '천일동안‘, ’그대는 모릅니다‘ 등을 작업할 때 그래미 수상자인 데이빗 캠벨과 함께 작업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가 철저하게 사운드를 하나하나 쌓는 ’빌드 업‘의 과정이라고 말한바 있다.


    논리적인 빌드 업


     그 점에서 <MOAI>, 그 중에서 ‘MOAI'는 철저하게 논리적인 ’빌드업‘의 과정을 따른다. ‘MOAI'의 시작 부분은 지금의 서태지가 생각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물방울이 하나 떨어지면서 시작된 소리는 다시 물방울의 파장으로, 그 파장을 이어받는 노이즈가 낀 리듬 프로그래밍으로, 다시 이를 연결하는 이펙트와 박수로 끊임없이 연결된다. 서태지의 이 ’빌드 업‘은 사운드의 멜로디와 리듬, 그리고 톤까지 논리적으로, 혹은 음악적으로 말이 되는지 모두 계산한 뒤에 나올 수 있는 결과물이다. 그것은 마치 음악광이 소녀시대부터 에미넴을 지나 메탈리카에 이르는 곡을 ’일관성‘있게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들려면 앨범 전체의 기승전결은 물론 곡과 곡의 리듬 의 연결, 사운드의 유사성을 모두 계산해야 한다. 서태지는 그것을 한 곡 안에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거의 모든 순간에 하고 있다. 보통의 곡이라면 곡 전체의 기승전결을 생각하면 되지만, 'MOAI'는 1초 뒤의 사운드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아마도 서태지는 수 없이 많은 음악을 들으면서 적당한 소스를 찾고, 그 소리들이 어울릴 때까지 레코딩에 매달렸을 것이다.


     이 철저하게 논리적인 과정이 만들어내는 효과는 자명하다. 그것은 ‘MOAI'와 ’MOAI'의 리믹스 버전의 차이이기도 하다. ‘MOAI'의 리믹스는 ’MOAI'에서 건반, 베이스, 퍼커션 등 어쿠스틱 악기를 거의 배제했다. 남은 것은 잠깐씩 등장하는 피아노 연주 정도다. 그 자리는 건조하게 반복되는 리듬 프로그래밍과 피아노에 비해 더 여린 터치와 맑은 톤으로 연주되는 전자 건반으로 메꿔진다. 그 결과 ‘MOAI'는 훨씬 더 차분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곡으로 그려진다. 그 완성도는 불만스럽지만, MBC의 스페셜 방송에서 ’MOAI' 리믹스를 숲에서 찍은 것은 일리있는 선택이다. 어쿠스틱 연주가 곡을 보다 다채롭게 이끌어 가는 'MOAI'의 원곡은 좀 더 동적이지만, ‘MOAI'의 리믹스는 평온하고 정적인 숲의 느낌이 어울린다.


    대중성과 실험성을 섞는 방법


     즉, ‘MOAI'에서 곡을 이끌어간 것은 보컬의 멜로디가 아니다. ’MOAI'의 리믹스 버전에서 보다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서태지의 보컬 멜로디는 멜로디의 고저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차분하게 진행된다. 후렴구가 되는 ‘내 가슴 속에 남은 건 / 이 낯선 시간들 /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는 멜로디가 하나로 연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낯선 시간들’과 ‘내 눈에 눈물도 이 바다 속으로’는 차분하게 내리깔 듯 멜로디를 소화한다. 이런 멜로디라인에 힘을 부여하는 것은 어쿠스틱 연주다. 1절의 첫 부분인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 건’이 곡 안으로 치고 들어온다는 느낌이 드는 건 멜로디 자체의 힘 보다는 곡에 추진력을 얹어주는 피아노와 퍼커션 연주 때문이다. 그리고, 그 두 개의 소리가 등장할 수 있는 건 그 에 앞서 다양한 사운드들이 계속 변화하며 하나씩 쌓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MOAI>에서 서태지가 보여준 그만의 음악적 방법론은 실험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대중적일 수 있는 접점을 찾는다. 만약 서태지가 기존의 일렉트로니카 사운드 안에 대중적인 멜로디를 결합하는 형식이었다면 그것은 대중적이면서 실험적이거나, 대중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실험적일 수 있다. 하지만 <MOAI>에서 조직된 모든 사운드는 그 자체로, 혹은 멜로디를 더욱 대중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MOAI'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복잡한 사운드의 연결은 그 자체로도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기승전결의 구조를 만들지만, 동시에 서태지의 보컬 멜로디가 등장하기 전까지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간을 잘게 쪼개, 그 안에 수많은 소리들로 곡을 ’빌드 업‘시키면서, 차분한 전개를 가진 하나의 멜로디가 꽤나 화려하게 등장할 수 있게 된다. ’T'IKT'AK'에서 메틀 사운드와 하프가 함께 등장하는 것은 실험적이다. 하지만 하프 연주에 이어 강렬한 디스토션 기타가 등장하면서 디스토션 기타의 폭발력이 배가 되는 것은 대중적이다. 이는 그냥 디스토션 기타가 터지는 것과 ‘T'IKT'AK'의 도입부처럼 리듬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운드를 하나씩 쌓았다가 터뜨리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드라마틱한 연출인가하는 것과 같다. 물론 많은 곡들이 그런 형식을 취한다. 하지만 서태지는 이를 극단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이뤄내고, 그것을 다시 여러차례 반복하면서 하나의 곡을 완성한다. 이는 지난 앨범 <Issue>에서 미완으로 끝났던 몇가지 실험들(이에 대해서는 7집 리뷰 참고)을 완결시킨 것과 같다. <MOAI>에서 주목해야할 건 이 싱글에 담겨 있는 소리들이 어떤 장르, 어떤 뮤지션에서 왔느냐가 아니라, 서태지가 그 모든 사운드들로 자신만의 ’팝‘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그 점에서 <MOAI>는 서태지가 지금까지 지적 돼 왔던 해외 뮤지션들의 모방 논란에서 분명히 벗어나기 시작한 결과물로 남을 것이다.


     서 태지의 이런 성과에는 그와 그의 동료들이 완성한 녹음 기술도 포함된다. 서태지는 그 내놓는 앨범마다 높은 완성도의 녹음 수준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의 녹음은 앨범에 담긴 음악적인 방향을 완전히 담아내는데는 모자랐다. 이는 원래의 <Issue>와 서태지의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에 담긴 리마스터링 된 <Issue>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Heffy end'에서 서태지의 목소리 뒤에서 거칠게 울리는 또 다른 목소리는 리마스터링 앨범을 통해서야 뒤에서 쫓아오는 듯한 공간감을 얻는다. 그것은 리마스터링 된 ’Take 2'의 도입부에 등장하는 리듬 프로그래밍이 원래의 앨범보다 훨씬 어떤 공간속에서 연주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과 같다. <MOAI>의 녹음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했다. ‘MOAI'의 첫 부분에서 물 방울이 떨어질 때의 공간감은 녹음기술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 녹음 기술의 발전은 서태지가 지금 추구하는 음악이 어떤 모습인지 추론 가능하도록 만든다. 사운드의 공간감과 위치가 정확하게 표현되면서, 서태지의 음악은 상당히 3차원적으로 변한다. ’MOAI'의 중반에서 뒤에 물러나 있던 하프 소리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곡의 전개가 바뀌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소리로 3차원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 이런 녹음은 스페셜 앨범의 5집 리마스터링 앨범과도 일맥상통 하는 것으로, 이런 음악들은 듣는 사람의 어떤 감정을 자극하기 보다는 듣는 사람이 곡을 감상하면서 각자의 감정을 느끼는 것에 가깝다.


    팬을 위한 음악이 부끄럽지 않은 이유


     이 는 지금 서태지가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이 무엇인가를 짐작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다. <MOAI>는 올해 발표된 국내 앨범 중 컴퓨터로 듣는 것과 오디오에서 CD로 듣는 것 사이의 격차가 가장 큰 앨범일 것이다. 이건 음질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그 소리가 들리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심지어 나의 경우도 앨범 발매일에 스트리밍으로 돌아다니는 ‘MOAI'를 듣고 ‘이게 전부야?’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물론 제대로 된 온라인 음원 서비스는 스트리밍에 비해 낫기는 하지만, 그것이 일반적인 컴퓨터 스피커의 한계까지 극복해주지는 못한다. <MOAI>를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CD를 사서 음악에 집중하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몇 번 반복할 정도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현재 음악계에서 서태지를 비롯한 뮤지션들에게 이런 투자를 할 사람들은 팬 밖에 없다.


     하 지만 듣는 사람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서태지의 이런 자세는 지금의 서태지에게는 긍정적이다. 그가 듣는 사람에게 크게 신경쓰지 않는, 혹은 팬을 믿는 음악을 만들어 내면서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꾸미지 않고도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 자신의 감성을 온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그것은 ‘f.m business'와 ’T'IKT'AK'의 차이기도 하다. 'f.m business'에서 거친 기타 연주와 함께 파워풀한 목소리를 내려고 애쓰던 서태지는 ’T'IKT'AK'에서 자신의 목소리 만으로도 충분히 메틀 사운드를 소화할 수 있다. 만약 서태지의 팬층이 지금 정도 선을 유지한다면, 서태지는 과거보다 더 음악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MOAI'처럼 이른바 ’타이틀 곡‘ 용 멜로디로는 너무 차분하다 싶을 정도의 곡을 자신의 방법론을 통해 대중적으로 재구성하면서, 그것을 소비자에게 하나 하나 듣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팬만을 위한 음악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팬을 대상으로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과, ’문화 대통령‘이나 ’슈퍼스타‘의 이름값 때문에 모두가 좋아할 만한, 혹은 모두에게 폼나는 음악을 하는 것 사이에 어느쪽이 더 긍정적일지는 분명하다. 서태지는 현재 싱글 15만장, 공연 관객 3만여명 정도의 시장을 유지할 수 있다. 서태지가 영향력에 대한 욕심을 부리거나, 혹은 모든 사람에게 박수 받고 싶지만 않다면, 그는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 하면서 살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앨범에서 서태지는 서태지에 대한 온갖 담론이 무색할 정도로 음악이 중심이 된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미스테리 서클과 UFO는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기 위한 장치였고, 게릴라 콘서트와 ETP페스트, 톨가 카쉬프와의 협연은 모두 팬들을 위한 공연이다. 남들이 어떻게 보건, 그는 자신이 지금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을 들고 나와서,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그만큼 그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서태지는 이렇게 말할 거 같다. “그래서 어쩌라고?”


    뿌짖뿌짖 쉬크하게


     그 래서, 서태지는 일반적인 음악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감성을 표현한다. 보통의 음악들은 슬프다, 기쁘다 등의 감정을 표현한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서태지가 들려주고자 하는 것은 그런 감정들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감정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를 전달하는 과정에 가깝다. 서태지의 팬들이 <MOAI>에 대해 가장 인상적으로 말하는 것들은 후렴구의 멜로디나 멋진 연주보다는 사운드가 수많은 ‘빌드 업’의 과정을 거쳐 어떤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때다. ‘MOAI'에서 사운드의 변화에 이어 서태지의 목소리가 드디어 등장하는 순간이나, ’MOAI'와 ‘T'IKT'AK'에서 갑자기 하프가 등장해 귀를 번쩍 뜨게 하는 순간들. 그것은 어떤 구체적인 감정 보다는 강한 카타르시스의 순간이다.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쌓였던 사운드들이 정점에서 어떤 사운드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 서태지의 팬들이 'Human dream'의 ’뿌짖뿌짖‘을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사운드들이 복잡하게 얽혀 들어가던 곡에서 갑자기 ’뿌짖뿌짖‘이 들릴 때의 쾌감 같은 것. <MOAI>에서 ’쉬크‘나 ’뿌짖뿌짖‘처럼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듯한 단어들이 꽤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물론, 그 ’뿌짖뿌짖‘이 인상적일 수 있는 것은 그 뒤에 관악기가 깔리면서 ’뿌짖뿌짖‘의 효과를 배가 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TAKE 2'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는 부분이 ‘TV!'지만, 그 부분이 인상을 남기는 것은 그 앞의 복잡 다단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인 것과 같다.


     이 는 그동안 그의 독특한 음악적 / 사회적 위치, 혹은 그의 음악에서 사용한 장르들 사이에 감춰진 서태지의 감수성일지도 모른다. 서태지가 ‘필승’에서 비스티 보이즈의 ‘Sabotage'를 가져왔다 하더라도, 그 곡이 대중적으로 먹힐 수 있던 포인트에는 비스티 보이즈의 스타일을 거쳐 ’아름다운 기억들을...‘로 곡을 마무리하는 순간의 카타르시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어떤 장르의 옷을 입건 간에, 그는 거기서 강렬한 카타르시스의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기쁘다, 슬프다를 떠나 지난한 과정을 거쳐 그 순간에 도착할 때의 희열 같은 것이다. 서태지는 <Issue>에서 멜로디의 구성 파괴를 통해 ’Heffy end'나 ‘Live wire'등에서 각각 그 성격이 다른 카타르시스의 순간을 계속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리고, 서태지는 <MOAI>에서 그 순간을 만들기 위해 사운드를 하나 하나 쌓아나간다. 그것은 이성적인 논리가 만든 감정일 수도 있고, ’MOAI'에서 ‘내 가슴속에 남은 건 이 낯선 시간들’이라고 말하는, 인생의 어느 순간을 지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어떤 순간을 재구성한 것일 수도 있다. 서태지의 팬들이 ‘MOAI'를 듣고 감격했다고 하는 건 단지 그들이 ’서빠‘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서태지의 행적을 꾸준히 쫓고, 그의 음악을 익숙하게 들어왔던 사람들은 ’MOAI'가 보여주는 어떤 순간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건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채 ’낯선 시간들‘을 맞이하게 됐다는 ‘MOAI'의 가사 그대로, 수많은 이슈와 과대 평가와 과소 평가를 지나 자기 세계로 들어가 버린 사람의 편안한 모습을 볼 때의 기쁨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논리나 이론을 떠나 개인적인 감정만을 이야기한다면, 'MOAI'에는 어떤 복잡한 시기를 지나 무언가 내려놓은 사람의 편안함이 있다. <MOAI>는 서태지의 솔로 음반 중 가장 자신의 감수성을 별다른 화장 없이 그대로 드러낸 작품일지도 모른다.


    서태지 담론이 아닌 서태지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이 는 역으로 <MOAI>가 비판받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MOAI>, 방법론이 어땠건 간에, 음악이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MOAI>는 모호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애써 음악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좋다’ ‘싫다’의 문제에는 적용될 수 있어도 음악의 완성도를 평가하는데는 다소 모호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서태지가 하나 하나 사운드를 쌓은 끝에 살짝 드러내는 어떤 감정들은 명확한 감정의 상태를 그려내지 않는 대신, 그만큼 세밀한 어떤 순간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그건 음악보다는 마치 그림에 가깝다. 서태지는 그 중에서도 점묘화다. 하나하나 찍어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엄청난 시간이 들지만, 그만큼 디테일하게, 최대한 자신의 이상에 가까운 모습을 표현할 수 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 유희열이 토이 6집을 내면서 했던 말을 상기해도 좋다. “(이번 앨범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지금 내 필터를 거친 나의 음악이 내가 생각하는 정답이냐 아니냐에 대한 싸움이었다.” 유희열이 지금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만들지 않고 멜로디의 형식 파괴를 시도한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을 내놨듯, 서태지는 지금 ‘이제는’이나 ‘슬픈아픔’ 대신 ‘MOAI'를 만들었다. 오히려 ’MOAI‘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서태지가 내세운 방법론이 얼마나 엄격하게 지켜지고, 그것이 그만의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느냐는 것이다. 예를 들어 ’MOAI'는 원곡과 리믹스 모두 후렴구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신디사이저를 사용해 곡의 흐름을 끌어 올린다. 이런 전개는 멜로디의 변화를 연결하기 위해 일반 가요에서 많이 쓰이는 부분인데, 서태지 역시 ‘MOAI'에서 작게나마 이 소리를 집어넣어 후렴구의 변화에 이용한다. 그만큼 이부분에서 서태지의 ’네이처 파운드‘가 앞세우는 독창성은 살짝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MOAI'의 완성도에 결함을 줄 정도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MOAI'에 대해 디테일한 영역을 건드리지 않고 ’좋다 / 나쁘다‘로 말하거나, 서태지의 이번 음반이 ’잘 팔린다 / 안 팔린다‘고 말하는 것은 지금 그의 음악이나 행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를 이해하는데도 별다른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서태지를 까느냐 칭송하느냐 자체를 엔터테인먼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하겠지만).


     그 래서, 서태지는 어쩌면 지금이 가장 흥미로운 순간일 수도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 이후 서태지는 늘 그를 바라보는 모든 시선들의 경계에 걸쳐 있었다.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서태지는 전혀 다른 얼굴의 사람으로 변했고, 서태지 그 자신도 일정 부분 그런 경계 위에 서 있는 것을 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그러나, 서태지가 <MOAI>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팝의 구조 안에 새로운 사운드를 쌓아 들려준 음악은, 그리고 UFO같은 세트를 짓고 한미일의 락 밴드를 불러 ETP페스트를 하고, 톨가 카쉬프를 불러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자신의 음악을 하는 모습은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경계를 그어버린 듯 하다. 그는 지금 어떤 대중의 기대나 사회적 맥락과 상관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다. 그건 적어도 서태지가 MBC <황금어장>의 ‘무릎 팍 도사’에 나와 “저도 똑같은 사람이에요”를 말하는 것 보다는 훨씬 솔직한 모습일 것이다. 1996년 이후 온갖 나라를 떠돌아 다니고, 그 과정에서 보통 인간들의 인생과 전혀 다른 삶을 12년째 살고 있는 인간이 대중과 똑같은 척 하는 것이야말로 가식일 수도 있다. 물론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 한국에서 그런 라이프 스타일과 그것을 뒷받침할 자본과 자기만의 독립적인 시장을 가진 채 자기 음악을 하면서 매스미디어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뮤지션은 서태지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람이 만들어내는 음악과 ‘UFO'같은 행동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일 수 있다. 간단하게 이런 거다. 서태지보다 좋은 음악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이런‘ 음악이 조만간 다시 나올까? 글쎄.

     

    글 : 강명석(lennonej@naver.com)

     

    [출처:triplec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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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ineTree]
    ORACLE/INSTALL2009. 3.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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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 완전삭제 왜 할까요?  오라클이 싫어서?  아니죠.

     

    1. 서비스기동중지 oracle과 관련된 서비스가 기동되어 있으면 전부 중지 시킨다.
    2. universal installer 를 이용하여 오라클 삭제
    3. registry 에서 오라클과 관련된 키를 삭제한다.
      HKEY_CURRENT_USER->Software->Oracle
      HKEY_LOCAL_MACHINE->Software->Oracle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 밑의 오라클 관련 키
      HKEY_CURRENT_CONFIG->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 밑의 오라클 관련 키
    4. 디렉토리삭제
      C:\Program Files\Oracle
      D:\oracle
    5. 시작->프로그램->Oracle관련 메뉴 삭제

    << Windows 95/98 >>


    1. 시작-> 실행-> regedit을 기동하여
       HKEY_LOCAL_MACHINESOFTWAREORACLE folder 전체를 삭제한다.
    2. HKEY_LOCAL_MACHINESOFTWAREodbc를 삭제한다.
    3. autoexec.bat file에서 %ORACLE_HOME%bin과 JRE path를 remove한다.
    4. windows 탐색기에서 Oracle directory를 삭제한다.
    5. <system_drive>: Program FilesOracle folder를 삭제한다.
    6. 이전에 설치한 HOME name인 <HOME>을 다음에서 찾아보고 Icon을 삭제한다.
       <system_drive>: windowsStart MenuProgramsOracle-<HOME> 과
       <system_drive>: windowsStart MenuProgramsOracle Installation Products
    7. 시스템을 재기동시킨다.

     

     

    << Windows NT >>


    1. Administrator 권한으로 NT를 log on 한다 .
    2. 시작-> 실행-> regedit을 기동하여
       HKEY_LOCAL_MACHINESOFTWAREORACLE 폴더 전체를 삭제한다.
    3. HKEY_LOCAL_MACHINESOFTWAREodbc 를 삭제한다.
    4.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 에서 oracle로 시작되는 폴더들을 삭제한다.
    5. 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ServicesEventLog Application 에서 oracle로 시작되는
    폴더들을 삭제한다.
    6. regedit을 종료한다.
    7. 설정-> 제어판 -> 시스템을 실행하여 환경 tab에서
    8. autoexec.bat 화일에서 %ORACLE_HOME%bin과 JRE path를 remove한다.
    9. <system_drive>: WinntProfilesAll Users시작메뉴ProgramsOracle 폴더를 삭제한다.
    10. <system_drive>: Program FilesOracle 폴더를 삭제한다.
    11. 시스템을 재기동시킨다.
    12. Oracle Home directory를 삭제한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ORACLEORACLE_HOME 에서 확인 가능).

    * CWI32.DLL 파일 삭제가 안될경우에는 재부팅시 F8 누르고 안전모드로 부팅해서 삭제하면 된다.

     

    << Linux >>


    1. 시디를 넣고 GUI 화면이 뜨면 언인스톨 버튼이 나온다.
    2. 언인스톨 버튼을 클릭하여 인스톨된 오라클을 삭제한다.
    3. /etc/ 디렉토리로 이동한다.
    4. ls -al ora* 로 오라클 관련 파일을 확인한다.
    5. 확인된 파일 oraInst.loc, oratab 파일을 삭제한다.
    6. /usr/local/bin 디렉토리로 이동한다.
    7. 오라클 관련 파일이 있을것이다. 삭제한다.

     

    * 시디를 넣고 하지않고 삭제하는 방법은 설치된 오라클 디렉토리를 과감하게 삭제하면된다.
    물론 3,4,5번은 행해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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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ineTree]
    PineTree/T2009. 3. 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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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지의 음악들은 그 간에도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왔다. 서태지 측의 직접적인 설명이 작품의 창작 의도 및 내용 등을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태지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 8집의 2번째 싱글 발매 당일인 10일 "전체 4곡 , 총 길이 16분 5초 분량의 서태지 8집 2번째 싱글 '8th Atomos part Secret'는 8집의 1번째 싱글 '모아이'의 미스터리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 시킨 2번째 스토리"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대중음악계에서는 최초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최초로 도입한 음반"이라고 설명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또 "8집의 2번째 싱글도 1번째 싱글과 마찬가지로 순수 한국 기술로 작업된 음반"이라며 "서태지의 작업실인 '테크노-티 스튜디오'에서 서태지의 진두지휘 하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진화, 그리고 경고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 Bermuda [Triangle]


    에덴동산의 사랑과 성(性)의 아름다움과 타락함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Bermuda [Triangle]’

     

     

     

    - Juliet

     

    ‘줄리엣’(Juliet)은 푸른 화성에서 운명적으로 아름다운 여인과 만나게 되지만,

    단 하루의 신기루 같은 사랑을 나누고 이별하게 된다는 이야기.

     

    시공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조작된 문명의 기록을 표현했다

    언어로는 결코 전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런지한 사운드로 표현해낸 곡 ‘Juliet’

     

     

    - Coma

     

    서태지컴퍼니 측은 “‘Coma’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며 “동기성 망각과 지구인의 무력함에 대한 경고다”고 밝혔다.

     

    8집 앨범 두번째 싱글 수록곡 <코마>의 모티프가 '숭례문 화재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서태지가 사건 당시 국내 머물고 있었다. 이 화재 사건을 통해 인간의 허무함과 무기력함에 대해 깨닫고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서태지 싱글2에 수록된 ‘Coma’는 대한민국의 낯선 풍경에 대한 슬픈 이야기로 우리에게 유토피아적 환상의 망령을 일방적으로 세뇌, 무력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검은 세력에 대해 노래한다. 허무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몰아치는 사운드가 부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실 제로 ‘Coma’는 “오랜 시간이 지나가버렸지 어떻게 난 아무런 기억들이 나질 않는 걸까. 수 많던 저 인파들 속에서 본 적 없는 저 낯선 풍경이 나를 노려 보네. 높게 올려 쌓은 담 이 단절 속의 난 나의 꿈에 거짓을 고한 이후 그 향긋했던 약속의 이 도피처로 돌아온 나는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는걸”라는 가사로 숭례문 화재소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한다.

     

     

    - Bermuda [Triangle] [RMX]

     

    마지막 트랙이자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의 리믹스버전인 '버뮤다 [트라이앵글] RMX'(Bermuda [Triangle] RMX)에 대해선 "원곡을 180도 다른 모습으로 리믹스한 곡"이라며 "네이처파운드 장르의 일렉트로니카 버전으로서 '버뮤다 [트라이앵글] 숨겨진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네이처 파운드" 일렉트로니카 버전의 ‘Bermuda [Triangle] RMX’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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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ineTree]
    PineTree/T2009. 3. 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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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사 http://blog.naver.com/afx1979/90043708925

     

    벅스엔 아직 안올라와서 엠넷 회원 가입하고 엠넷에서 듣고 있다.

     

    Seotaiji 8th Atomos Part Secret (Single)

    정식명칭은 이렇게 되고 총 4곡이 들어 있다.

     

    1번곡은 버뮤다. Bermuda (Triangle)

     

    전에 이미 발표되었던 곡이니 리뷰는 패스.

     

    2번곡은 줄리엣. Juliet

     

    기본적으로 버뮤다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다. 버뮤다 못지 않게 구성이 독특하다.

    오프닝 - 1절 - 후렴 - 2절 - 후렴 - 브릿지 - 클로징. 이렇게 총 7개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이한 것은 오프닝과 클로징이 수미쌍관 구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곡은 후렴이

    두개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각각 두번씩 반복되는 후렴이 두개. 말하자면 듀얼 코어를 탑재한 곡인 셈이다.

    그리고 1절 버스가 2절 버스보다 두배 길다. 바꿔 말하면 2절 버스가 1절의 절반 정도이다. 이런 비대칭 구조 역시 특이하다.

     

    버뮤다의 구성과 비교해보자면, 버뮤다는 이렇다.

    인트로(천상) - 1절 + 서로 다른 템포 - 후렴(큭 한다음에 천상에서 터지고 마리오 소리까지가 후렴부분) -
    2nd 인트로(천상부터 까만밤) - 2절 + 서로 다른 템포 - 후렴 - 브릿지(바다) - 엔딩(버뮤다 트라이앵글~)

     

    버뮤다와 줄리엣의 가장 큰 차이점은 버뮤다가 인트로와 후렴이 서로 겹쳐지는 데 비해 줄리엣의 인트로-클로징과 후렴은 완전히

    별개라는 점이다. 말하자면 버뮤다에서 인트로는 후렴을 약간 변형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비해 줄리엣의 인트로-클로징은

    후렴과 무관한 별개의 수미쌍관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또하나의 후렴, 제 2의 후렴, 두개의 후렴을 가진 곡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버뮤다의 브릿지 이후 갑작스런 엔딩(사실상의 브릿지-엔딩)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충격적인 구조이다.

     

    버뮤다가 단 두번만 후렴을 반복함에도 후렴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이유는 인트로와 두번째 인트로가 후렴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후렴은 두번 반복되지만 천상이라는 단어는 총 4번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후렴이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게 된다.

    그런데 줄리엣은 듀얼 후렴을 선택하므로써 버뮤다보다도 후렴을 각인시키는 것이 더 어려운 곡이 되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질리기도

    어려운 곡이 된 것이다. 세이브 미 나우~ 이 부분이 오프닝과 클로징을 장식하는데 이것을 곡의 제 1후렴이라고 한다면 중간에 나오는

    진짜 전통적 의미에서의 후렴(저 하늘로~ 이부분)은 세이브 미 나우 부분과 완전히 별개의 제 2의 후렴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에

    비하면 1절이 2절보다 두배 길다는 비대칭 구조는 사실 사소한 문제이다.

     

    이곡은 그 어떤 부분도 세번 반복되는 부분이 없다. 버스는 정확히 말하면 한번 반으로 이루어져 있고 후렴과 제 2의 후렴 모두 딱 두번

    반복된다. 그리고 브릿지는 한번. 대중성이라는 것에서 반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전에 버뮤다 리뷰를 할때 이미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 줄리엣에서 서태지는 대중성을 아예 버린 것일까. 이렇게까지 청자가 파악하기 힘든 미스테리한 곡이 대중성이 있을 리 없다.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세이브 미 나우 이부분과 저 하늘로 이 부분은 서로 동일하진 않지만 분명히 다르지만 동시에 서로를 보완해주는

    두개의 후렴이라는 점이다. 그 두개의 후렴이 서로를 차이의 반복으로 형성하면서 (그러니까 질리는 것만 방지하면서) 대중성을 획득할

    수 있다면 이곡은 모아이나 버뮤다보다도 훨씬 더 교묘하게 대중성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질리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되어 있는 곡

    이라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증거로 세이브 미 나우 부분과 저 하늘로 부분의 멜로디는 분명 다르지만 연주는 비슷하다는 걸 들 수 있다.
    물론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고 말그대로 차이로서의 반복인 것이다. 이 곡의 승부수는 이 차이의 반복으로서의
    듀얼 코어, 두개의 후렴이 과연 기존 곡들의 동일한 것의 반복으로서의 하나의 후렴을 그 효과면에서 능가할 수 있는지이다.
    질리는 게 덜하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관건은 차이의 반복으로서의 두개의 후렴이 동일한 것의 반복으로서의

    (심지어 한곡에서 4번까지 반복되기도 하는) 기존 가요들의 하나의 후렴을 과연 대중성에서 이길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참고로 기존 가요의 구성은 대부분 이런 구조를 선택하고 있다. 후렴 - 1절 - 후렴 - 2절 - 후렴 - 브릿지 - 후렴. 이렇게 후렴을 4번이나

    반복적으로 착취하는 것이 대중성 만빵의 가요들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줄리엣은? 놀랍게도 줄리엣에도 후렴은 4번 나온다. 왜냐하면

    두개의 후렴이 각각 두번씩 나오기 때문이다. 줄리엣은 이렇게 된다. 후렴1 - 1절 - 후렴2 - 2절 - 후렴2 - 브릿지 - 후렴1. 버뮤다가

    후렴을 착취하지 않기 위해 (쉽게 곡을 질리지 않게 하기 위해) 후렴을 단 두번 반복하고 브릿지에서 곡을 끝내는 전략을 선택했다면

    줄리엣은 기존 가요의 4번 반복되는 후렴 구조와 똑같지만 후렴을 두개로 나눠서 후렴 1과 후렴 2를 각각 수미쌍관과 전통적 방식으로

    나눠서 배치하므로써 버뮤다와 다른 의미에서 질리는 것을 방지하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후렴1이 수미쌍관적으로 배치되므로써 얻어

    지는 미학적 효과도 노리고 있다. 보통 후렴이 4번 반복되는 가요의 경우에는 4번째에도 후렴이 동일하게 반복되면 너무 지겨우니까

    가사를 조금 변형시키거나 음정을 조금 더 높혀서 고조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줄리엣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후렴1과 2가 각각 두번씩만 반복되니까.) 곡의 처음과 끝을 완전한 대칭으로 만들어서 미학적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서태지는 점점 반복을 피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줄리엣에서 후렴을 두개로 나눈 전무후무한 구성을 들고 나온 것이나

    또 1절과 2절의 길이를 서로 비대칭으로 만든 것 등은 서태지가 한곡 안에서 동일한 것의 반복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사운드 텍스쳐의 빵빵함과 잘게 쪼개진 리듬도 물론 일품이지만 이번 secret 싱글의 가장 비범한 점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그 구성이라는 측면에서 모아이 싱글과 대비된다고 하겠다. secret 싱글에서 서태지는 텍스쳐보다도 구성을 갖고 놀고 있다. 표면적으로

    secret 싱글이 모아이보다 일렉이 약화되고 록이 강화되었다는 것은 둘의 구성의 차이에 비하면 차라리 부차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모아이가 사운드에 대해 한 차원 높게 눈을 뜬 싱글이라면 secret은 구성에 대해 한 차원 높게 눈을 뜬 싱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3번곡은 코마. Coma

     

    전자 기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엠비언트 신디사이저 스트링, 나레이션, 코러스의 변화무쌍함. 코마의 사운드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이렇게 요약해볼 수 있다. 사운드 자체는 그렇게 혁신적이랄 것은 없다. secret 싱글의 핵심이 구성인 것은 코마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피아노 -> 전자 기타 -> 엠비언트 -> 나레이션 -> 어쿠스틱 기타 순으로 오프닝에서 순서대로 터져나온다. 그리고 1절이 이어진다.

     

    후렴 부분은 '높게 올려 쌓은 담' 부분이다. 여기까지는 무난하다. 그런데 중간에 '저 인파속에'가 갑자기 등장하는데 이것은 기존의

    곡 구성, 곡 구조에서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굳이 말하자면 브릿지에 해당되는데 1절과 후렴이 끝나고 갑자기 브릿지가

    등장하는 곡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다시 2절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어서 후렴. 그리고 오프닝 때와 마찬가지로 클로징도

    온리 사운드만으로 한번 터져주고 나서 엔딩.

     

    오프닝(온리 사운드) -> 1절 -> 후렴(높게 올려 쌓은) -> 브릿지(저 인파 속에) ->

    2절 (쥴리엣과 마찬가지로 1절의 절반 길이다.) -> 후렴 -> 클로징(온리 사운드)

     

    언뜻 들으면 가장 평범하고 일반적으로 들리는 코마의 구성이야말로 가장 기존의 형식을 많이 파괴하고 있는 구성인 것이다. 일단 보통

    곡이라면 브릿지는 1절 후렴 2절 후렴 다음에 나오는게 정상이다. 브릿지는 3절을 생략하고 후렴을 한번 더 써먹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마에서 브릿지는 1절과 후렴 후에 바로 나온다. 이 브릿지는 특이하게도 1절과 후렴 그리고 그 후의 절반짜리 2절과

    후렴을 이어주는 중간 간주곡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저 인파속에' 이 브릿지는 단 한번만 반복없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곡 중간에

    서 앞부분과 뒷부분을 대칭으로 만드는 일종의 축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임팩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사운드 면에서 모아이에 쓰였던 엠비언트 스트링 사운드가 록 스타일인 코마에 쓰였다는 것을 지적해볼 수도 있지만 이것은 분명 훌륭한

    역할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 새롭다고 보긴 힘들다. 이런 식으로 엠비언트를 록 음악에 사용하는 예는 이전에도 많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질적 측면에서 보자면 서태지의 코마가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코마를 듣고 나서 나는 줄리엣과 버뮤다를 리뷰하면서

    느낀 어떤 예감을 확신으로 굳히게 되었다. 즉 secret은 모아이 싱글과는 달리 사운드보다 구성에 중점을 둔 싱글이라고 말이다. 물론

    아직 버뮤다 리믹스를 리뷰하기 전이기 때문에 완전한 확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버뮤다 리믹스는 말그대로 리믹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외가 될 수 있다.

     

    4번곡은 버뮤다 리믹스. Bermuda (Triangle) RMX

     

    황홀한 사운드의 항연. 여기에서만은 구조나 구성은 그냥 넘어가고 싶다. 하지만 사운드가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고 해서 그것이 꼭 새롭

    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버뮤다 리믹스의 전반부에선 틱탁의 글리치 텍스쳐가 사용되고 있으며 후반부에서는 모아이의 드릴 앤 베이스

    텍스쳐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버뮤다 리믹스에서 뭔가 새롭게 도입된 사운드-요소는 없다는 것이다. 버뮤다 리믹스의 화려함은 새로움

    이 아닌 사운드들을 버무리는 손맛에 있다.

     

    서태지의 리믹스는 곡의 '구성'을 바꾸지 않는다. 즉 구성을 해체하지 않고 오직 '사운드'만을 변형시키는 것이 서태지의 리믹스의 특징인

    것이다. 그리고 그 서태지 식 리믹스의 정점을 찍은 것이 바로 버뮤다 리믹스이다. 여기서 서태지는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8집의

    사운드-요소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말그대로 종합선물세트인 것이다. (하프랑 리코더는 빠졌지만 그건 소스이지 요소라고 하긴 힘들기

    때문에 사운드-요소의 총동원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 모아이의 드릴 앤 베이스, 휴먼 드림의 토이트로닉, 틱탁의 글리치, 이 모두가

    버뮤다 리믹스의 사운드-요소로서 동원되고 있다. 그 화려함과 눈부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버뮤다 리믹스는 서태지 식 리믹스

    의 정점이자 진수를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타이틀곡은 줄리엣.

     

    p.s.예전에 썼던 버뮤다 리뷰

    http://blog.naver.com/afx1979/90036443724

    서태지 버뮤다 트라이앵글 리뷰.

    http://blog.naver.com/afx1979/90036482821

    버뮤다의 중독성의 비밀을 알아냈어!

     

     

     

     

     

     

     

     

     

     

    드디어 벅스에도 올라왔다! 일초라도 빨리 듣고 싶어서 3000원 날렸지만 별로 아깝지는 않은;

    이번 서태지 웜홀 공연 15일날 오프닝 게스트가 장기하라고 한다. 역시 인디계의 서태지인가(웃음)

     

     

     

    Seotaiji 8th Atomos Part Secret (Single)

    http://music.bugs.co.kr/info/album/?album_id=179828

     

    ‘Juliet’이 간직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또 다른 상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태지의 두 번째 싱글인 ‘Part Secret’은 ‘비밀’이라는 장막으로 가려져버린 세상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번 음반 역시 이전 싱글인 서태지가 ‘Part Moai’로 시도하고 있는 장르인 “네이처 파운드”를 또 다른 형태로 이어가고 있으며 역시 서태지답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한 실험들을 통해 완성된 음반으로 그의 음악에 대한 장인정신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것이다.

    타이틀 곡명이기도 한 ‘Juliet’이 의미 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것이다. 버뮤다의 웜홀을 통해 화성으로 이끌려간 서태지는 그곳에서 운명적인 ‘Juliet’을 만나게 된 것인가? 서태지는 ‘Juliet’을 통해서 과연 무엇을 노래할 것인가?

    바로 오늘, 서태지의 두 번째 싱글 Seotaiji 8th Atomos Part Secret, 발매를 통해서 서태지가 노래하는 비밀스러운 그녀, ‘Juliet’ 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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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ineTree]
    PineTree/Invitation2009. 3. 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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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ine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