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eTree/T2009. 3. 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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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음악들은 그 간에도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왔다. 서태지 측의 직접적인 설명이 작품의 창작 의도 및 내용 등을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태지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 8집의 2번째 싱글 발매 당일인 10일 "전체 4곡 , 총 길이 16분 5초 분량의 서태지 8집 2번째 싱글 '8th Atomos part Secret'는 8집의 1번째 싱글 '모아이'의 미스터리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 시킨 2번째 스토리"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대중음악계에서는 최초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최초로 도입한 음반"이라고 설명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또 "8집의 2번째 싱글도 1번째 싱글과 마찬가지로 순수 한국 기술로 작업된 음반"이라며 "서태지의 작업실인 '테크노-티 스튜디오'에서 서태지의 진두지휘 하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진화, 그리고 경고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 Bermuda [Triangle]


에덴동산의 사랑과 성(性)의 아름다움과 타락함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Bermuda [Triangle]’

 

 

 

- Juliet

 

‘줄리엣’(Juliet)은 푸른 화성에서 운명적으로 아름다운 여인과 만나게 되지만,

단 하루의 신기루 같은 사랑을 나누고 이별하게 된다는 이야기.

 

시공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조작된 문명의 기록을 표현했다

언어로는 결코 전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런지한 사운드로 표현해낸 곡 ‘Juliet’

 

 

- Coma

 

서태지컴퍼니 측은 “‘Coma’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며 “동기성 망각과 지구인의 무력함에 대한 경고다”고 밝혔다.

 

8집 앨범 두번째 싱글 수록곡 <코마>의 모티프가 '숭례문 화재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서태지가 사건 당시 국내 머물고 있었다. 이 화재 사건을 통해 인간의 허무함과 무기력함에 대해 깨닫고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서태지 싱글2에 수록된 ‘Coma’는 대한민국의 낯선 풍경에 대한 슬픈 이야기로 우리에게 유토피아적 환상의 망령을 일방적으로 세뇌, 무력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검은 세력에 대해 노래한다. 허무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몰아치는 사운드가 부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실 제로 ‘Coma’는 “오랜 시간이 지나가버렸지 어떻게 난 아무런 기억들이 나질 않는 걸까. 수 많던 저 인파들 속에서 본 적 없는 저 낯선 풍경이 나를 노려 보네. 높게 올려 쌓은 담 이 단절 속의 난 나의 꿈에 거짓을 고한 이후 그 향긋했던 약속의 이 도피처로 돌아온 나는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는걸”라는 가사로 숭례문 화재소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한다.

 

 

- Bermuda [Triangle] [RMX]

 

마지막 트랙이자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의 리믹스버전인 '버뮤다 [트라이앵글] RMX'(Bermuda [Triangle] RMX)에 대해선 "원곡을 180도 다른 모습으로 리믹스한 곡"이라며 "네이처파운드 장르의 일렉트로니카 버전으로서 '버뮤다 [트라이앵글] 숨겨진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네이처 파운드" 일렉트로니카 버전의 ‘Bermuda [Triangle] RMX’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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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ine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