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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6 각종 자동차 오일 "모르고 지나치면 큰일!"
PineTree/CAR2010. 6. 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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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각종 오일은 자동차 내부의 금속 장치의 마모를 막아주고 열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거의 모든 운전자들은 엔진 오일쯤만 잘 알고 있을 뿐 나머지 오일은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아예 관심조차 없다.

자동차는 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 변속기 오일, 파워 스티어링 오일 등 여러 가지 오일이 필요하다. 오는 7월1일 열리는 '2010 서울오토서비스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에서는 이처럼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자동차 오일의 점검과 관리법을 소개했다.

▲ 시원한 드라이빙을 위한 필수 점검 사항, 엔진 오일

엔진 오일은 차의 심장인 엔진에 윤활유를 공급해 엔진의 마모를 막고 최대의 성능을 발휘하게 해준다. 따라서 엔진 오일은 자주 살펴서 교환 시기를 넘기지 않고 제때 교환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엔진 오일의 교환 주기는 일반적으로 1만km마다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주행환경에 따라 비포장도로나 오염물질이 많은 지역을 운행하는 등 엔진에 무리가 가는 일이 많았다면 5,000km마다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엔진 오일 점검 방법은 엔진 옆에 있는 오일 게이지를 뽑아서 깨끗이 닦은 뒤 엔진 오일 마개를 열고 집어넣었다가 뽑는다. 이때 오일 게이지에 묻은 엔진 오일이 최대선(MAX)과 최소선(MIN)사이에 있다면 정상이다.

만약 최소선에 오일이 묻어 있거나 아예 묻어 나오지 않는다면 즉시 엔진 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최대선을 넘었다면 엔진 내부의 연료 저항을 높여 열을 과도하게 발생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자주 점검해 알맞은 엔진 오일 양을 유지해야 한다.

▲ 멈추는 것도 중요하다, 브레이크 오일

많은 운전자들이 브레이크 오일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다. 브레이크 오일을 제때 교환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브레이크의 성능이 떨어지고 부품이 삭으며 윤활유가 끓는 점(비등점)이 낮아져 '베이퍼 락(Vapor Lock. 제동력 상실 상태) 현상'이 일어나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브레이크 오일은 교체주기가 3만km로 짧은 편이다. 브레이크 오일은 엔진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투명 탱크로 되어 있어 육안으로 식별하기 쉽기 때문이다.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MAX)과 최소선(MIN)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며, 오일의 색깔이 지나치게 시커멓거나 모자란다면 즉시 교환이나 보충을 해야 한다.

▲ 잊고 넘어가면 안 되는 변속기 오일!

흔히 '미션 오일'이라 불리는 변속기 오일은 수동 변속기 오일과 자동 변속기 오일 두 가지가 있다. 자동 변속기 오일이 부족하면 변속 할 때 충격이 느껴지며, 수동 변속기 오일이 부족하면 기어변속이 매끄럽지 않게 된다. 수동 변속기 오일은 주된 기능이 내부 윤활기능이기 때문에 출고 뒤 첫 1만km에 교환한 다음 4만km 주행 때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다.

자동 변속기는 수동 변속기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자동 변속기 오일의 교환 때에는 시동을 켠 상태로 점검을 해야 한다. 점검 방법은 평탄한 곳에서 주차브레이크를 걸어놓은 채 시동을 켜고 엔진을 1,000~1,500rpm으로 1분쯤 작동시킨다. 그 다음 변속 레버를 각 단수(P-R-N-D-2-1)에 고루 움직이며 오일 게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오일이 부족하면 즉시 보충해야 하며 오일이 눈금보다 많다면 적정량에 맞춰 빼줘야 한다. 자동 변속기 오일의 교환주기는 대개 5만km이나 최근 성능이 좋은 변속기와 오일이 나와서 차종에 따라 10만km를 교환주기로 권장하기도 한다.

▲ 정확한 조향을 책임지는 파워 스티어링 오일

파워 스티어링 오일은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힘을 줄여줘 조향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부족하면 핸들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구성품의 마모와 핸들의 조작이 무겁게 느껴져 조향이 불편해진다. 따라서 파워 스티어링 오일도 탱크의 게이지를 확인해 최대선(MAX)과 최소선(MIN) 사이에 오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오일이 부족하면 캡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벗겨낸 다음 오일을 보충하면 된다.

서울오토살롱 김필수 조직위원장은 "거의 모든 운전자들이 차 관리의 필수 사항인 오일을 잘 모르고 있다"며, "자동차 오일 관리법만 잘 숙지하면 더욱 오래, 그리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서울오토서비스 서울오토살롱'에서는 슈퍼카, 튜닝카를 비롯 자동차 정비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들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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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ine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