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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eTree/CAR2010. 3. 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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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길들이기에 대한 그 오해와 진실 뉴오토

등록일 2010-02-04 13:42:43조회 6767

  자동차 이용자들이 길들이기 요령을 잘 몰라 차 상태를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장 기본적인 길들이기 요령을 알아보자.

  대체적으로 신차가 최적의 연비를 발휘하는 시점은 주행거리가 6,000㎞를 넘으면서 부터다. 이 때까지는 될 수 있는 한 급가속, 급제동, 과속 등을 삼가는 게 좋다. 차가 길들여지기 전까지 비포장 도로, 산악 지역, 해안 도로 등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어 변속은 1~5단까지 고르게 해주는 것이 좋다. 엔진을 4,000rpm 이상으로 고속 회전하는 것은 엔진에 무리를 준다. 하지만 2,000에서 4,000rpm 사이에서 고르게 변속해줄 필요는 있다. 이와 관련, 중고차를 고를 때 여성 운전자가 소유한 차량은 피하라는 속설이 있다. 이는 여성 운전자가 남성 보다 상대적으로 정속 주행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속 구간에서 새차가 길들여질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능하면 엔진이 뜨거워진 뒤 차를 운행해야 새 차의 엔진 마모를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최소한의 공회전은 필요하다. 자동차 회사에서 출고된 상태로 차량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 자동차 개조나 구조 변경 등은 차량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가급적 주유소 등에서 해주는 기계식 세차는 차량에 잔 흠집을 남길 수 있으므로 피하고, 손 세차를 하도록 한다. 이 밖에 에어 크리너의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해주고, 계기판의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들어왔을 때 신속히 직영 정비 사업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새차 길들이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새차를 사면 시속 100㎞ 이상 속도로 여러 번 달려줘야 엔진에 길이 든다(X)

▲새차는 2,000㎞ 정도 주행할 때까지는 정속 운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O)

 

▲새차의 첫 엔진오일 교체 시기는 주행 5,000㎞ 이내이다(X)

▲어떤 연료를 쓰느냐에 관계 없이 1만~1만5천㎞ 주행 후 교체하면 된다(O)

 

▲출발 전 워밍업을 해주는 것과 차량 수명과는 무관하다(X)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1~2차례 가볍게 워밍업하는것이 좋다(O)

 

▲브레이크는 차가 멈추는 순간까지 꽉 밟아줘야 한다(X)

▲정지 순간에는 브레이크 페달에서 힘을 빼 부드럽게 멈춰야 한다(O)

 

새차 과속으로 길들일 필요 없다.

 

차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특히 새차를 샀을 때는 성능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그 차의 ‘코드’에 맞춰 운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외로 잘못 알려진 ‘신차 길들이기’ 상식이 많은데 그 진실을 알아본다.

 

Q) 새차 엔진을 길들이려면 100㎞ 이상 속도로 여러번 달려줘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A) 틀린 말이다. 엔진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 나온 얘기다. 요즘 생산되는 엔진은 성능이 우수해 ‘과속’으로 엔진을 길들일 필요가 없다. 오히려 1,500~2,000㎞까지는 정속 운행을 하며 조심해서 다루는 것이 좋다. 엔진, 변속기, 섀시 등에 무리를 줘선 안되기 때문이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2,500~3,000rpm 정도에서 변속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새차의 최초 엔진오일 교환은 주행 5,000㎞ 이내에서 해줘야 하나?

  A) 엔진오일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나쁠 것은 없지만 기준을 넘어 빈번하게 교체하는 것은 비용 낭비일 뿐이다. 새차 엔진에는 쇳가루가 묻어나오므로 처음에는 엔진오일을 자주 갈아줘야 한다는 얘기도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통상적인 기준에 따라 1만㎞~1만5천㎞ 주행후 교체해주면 된다. 디젤엔진은 과거 5,000㎞마다 한번씩 오일을 갈아주는 것이 바람직했으나 지금은 엔진 성능이 개선돼 1만㎞ 정도까지는 끄떡없다. 다만 오일 양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오일 양이 적정선 안에 있지 않다면 주행 거리와 관계없이 보충해줘야 한다.

  Q) 출발하기 전 가볍게 워밍업해주는 것이 좋은가?

  A) 과거에 비해 차의 성능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1~2분 정도 워밍업해주는 것이 차량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엔진이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85~95도이다. 출발전 워밍업은 차의 엔진과 주변기계를 천천히 데워 주면서 원활한 윤활 작용을 돕는다. 시동 직후 급출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급가속은 많은 연료를 필요로 하고 엔진부하가 커져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게 한다. 또 엔진오일의 열화로 인해 유해가스 배출량도 많아진다. 과속은 엔진회전수가 과도하게 올라간다는 뜻이다. 잦은 과속은 기계적 마모를 촉진케 해 엔진 수명을 단축시킨다. 변속기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가속 페달을 급하게 밟거나 놓지 않는 것이 좋다.

  Q) 브레이크를 밟을 때도 방법이 있나?

  A) 브레이크는 꽉 눌러 밟되 정지 순간에는 브레이크 페달에서 힘을 빼 부드럽게 멈춰야 한다. 정지하는 순간까지 브레이크를 꽉 밟는 습관은 차를 울컥거리게 할 뿐만 아니라 디스크를 상하게 한다. 타이어는 반드시 규격품을 쓰고 규정된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차종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30PSI가 적당하다. 공기압이 모자라면 핸들이 쏠리는 경향이 있고 과다한 공기압은 노면과의 마찰력이 작아져 안전에 위협이 된다.

  Q) 그 밖의 신차 관리 방법은? 

A) ‘차계부’(차에 관해 쓰는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이나 변속기 오일을 언제 교체했는지, 어느 부품을 언제 갈았는지 등을 알게 되면 차량 정기 점검뿐 아니라 정비업소에서 정비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차를 새로 산 때는 그 차만의 관리 방법을 먼저 알아야 한다. 취급설명서를 숙독해 해당 차량의 기능에 완전히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환경, 기후조건에 맞춰 차량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운전하는 것이다.〈도움말=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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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ineTree]